전라북도교육청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학생 17명을 학교회계직원인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된 장애학생들은 2년간 계약이 됐으며 2년 이후에는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 정년이 보장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공?사립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36명의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직무에 참여했으며 그 중 17명이 올해 특수행정실무사로 임용됐다.
이번에 임용된 특수행정실무사들은 군산명화학교 3명, 다솜학교 3명, 전주은화학교 2명, 전주선화학교 3명, 한울학교 1명, 산서고등학교 1명, 익산교육지원청 1명, 완주교육지원청 1명, 익산교육지원청 2명에 배치되었다.
김승환 교육감은 “오늘은 전북에서 최초로 특수행정실무사가 탄생한 매우 뜻 깊은 날이다”라며 “우리 직원이 된 17명의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신 특수학교 교장과 지도교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부모님들도 고생이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장애학생들의 취업영역 확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월 28일 오전 8층 중회의실에서 장애학생과 학부모, 채용 기관의 장,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