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급증하는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적응과 학력향상을 위한 다문화 친화적 학교 육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현재 충북지역의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2012년 기준 2,113명으로 2011년 1,705명과 비교할 때 1년 사이에 24%포인트(40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다문화학생 증가에 대비해 다문화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다문화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먼저,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어 능력에 맞는 단계별 한국어교육(KSL)과정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연수를 지원한다.
또한, 교사와 다문화학생 1:1 맞춤형 멘토링은 물론 기초학력미달 다문화학생에게는 예비교사인 대학생들과 결연을 맺도록 지원해 한국어 능력과 부진학습을 지도한다.
아울러, 다문화 이중언어 전문강사 40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교육 수행이 가능한 도내 대학 1교를 선정해 연간 600시간의 전문교육을 실시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문화가정교육지원센터 운영, 다국어교육소식지 발간, 찾아가는 다국어 진학진로 설명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교육 지원 정책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