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신학기를 맞아 3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7일 오전 10시 본청 강당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중?고등학교 학력향상 방안과 중학교 배정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영진 교육감, 김명훈 부교육감을 비롯해 본청 국·과장, 18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14개 직속기관장 등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3월 교육정책관리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회의에서 2013년 신학기의 해빙기 학교시설물 관리 철저 등 전달사항과 현안사항을 협의하고 교육감 주재로 중?고등학교 학력향상 방안과 중학교 배정 민원 최소화를 주제로 한 심층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고등학교 학력향상 방안과 학교배정 문제는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관심이 많은 사안으로 사전에 주제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 참석자가 각계의 현장의견을 수렴, 질의와 답변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기존의 단순한 보고 형태의 관리자 회의에서 벗어나 토론 형식으로 전환해 참석자는 물론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토론 주제인 학력향상 방안은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토대로 중등학교 성적부진요인과 성적우수학교의 요인분석을 하여 본청뿐만 아니라 연수원과 지역교육청, 학교가 연결되는 입체적 학력향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중학교 배정과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배정 처리 민원 유형별 분류와 중학교 학교군 개정 및 배정방법 개선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정책관리자회의는 교육현안에 대해 현장과 일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심층적인 토론 및 분석을 통해 다양한 의견 개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현실성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토론중심의 회의가 앞으로 경남교육청에서 추구하는 정책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3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는 3월 정기 인사로 인해 참석자들의 인사 변동이 많았다”며“참석자들은 경남교육의 핵심적인 자리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 항상 교육으로 봉사하는 정신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할 예정이다.
또 고영진 교육감은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역할은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현장 지원에 있다”고 말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