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학생 체질 개선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채식의 날 활성화를 위해 ‘채식건강식단 자료집’을 발간해 전체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채식건강식단 자료집은 현직 영양(교)사들이 ‘채식의 날’ 시범학교에서 운영해 온 채식 식단 중에서 선별한 100가지의 채식 요리 레시피와 시범학교 운영 관련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학교 급식의 녹색 식생활 급식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만들었다.
특히 학교급식에서 운영하기 적합하고 응용이 쉬운 요리를 선별하여 8종의 요리군으로 분류하여 현장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주효림초등학교, 군산서초등학교, 완주봉동초등학교, 한별고등학교, 진안백운초등학교, 고창초등학교의 우수 사례를 넣어 다른 학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채식의 날’ 시범학교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 20개교, 2012년에 22개교가 추가 지정되어 현재 42개 학교가 채식의 날 시범학교로 운영 중이다.
시범학교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학교급식에서 채식식단은 육류 및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한국형 전통식단인 나물, 조림, 찜, 국 등 채소를 많이 사용하는 식단을 구성하여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학생의 기호를 고려하여 다시마, 멸치, 가쓰오부시 등의 천연조미료는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질환이나 비만 예방을 위한 채식의 필요성 등 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환경, 건강, 배려 등 친환경 식생활을 지향하는 녹색 식생활 교육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