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952개교가 3월 9일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주5일 수업제는 학교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고등학교 2개교를 제외한 전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포함하여 952개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새 학기부터 일제히 운영한다.
도내 각 학교들은 주5일 수업제를 대비해 개정 고시된 경남교육과정편성?운영지침에 의거해 줄어든 수업일수에 맞게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토요돌봄교실, 토요방과후학교, 토요스포츠교실, 토요문화예술교실 등 학교 특성과 학생, 학부모 요구를 수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토요 돌봄교실은 맞벌이가정,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학생 등 토요일 나홀로 학생들을 위해 수요가 있는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여 약 5,094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요 방과후학교는 예?체능 중심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고 중?고등학교는 필요 시 교과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해 약 6만5,601명이 참여한다.
토요 스포츠교실은 전 초?중?고등학교에 토요 스포츠 강사를 확대 배치해 학교 토요 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 하고 약 5만3,4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18개 지역교육청은 지자체?대학?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도교육청은 운영비 2억5,500만원을 지원하고 3월부터 창원교육지원청 4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통영?사천 3~4개 프로그램 등 약 32여개의 프로그램을 공모해 운영한다.
특히 경남도청과 연계한 ‘토요안전체험교실’은 3월부터 전 지역 소방서에서 학교를 찾아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17개 소방서에서 약 170개 학교를 대상을 7,000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기 시작과 함께 준비된 토요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첫 시행일(3.9)부터 현장방문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확대를 위해 유관기관 방문을 중심으로 하고 지역교육청은 학교별 토요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사전 검토, 운영할 계획이며 미흡한 학교를 우선적으로 방문해 지도와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5일 수업제 지원 추진단을 조기에 운영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파악해 수시로 안내하고 참여 동기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제 전용 홈페이지(토요꿈나르미 http://5days.gne.go.kr)를 통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주5일수업제를 통해 온 세상이 학생들의 배움터가 되어야 하고 학생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주말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우수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