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부영재교육원의 지난 2012학년도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영재교육원은 수학?과학에 잠재성이 있는 중학생을 매년 60명 씩 선발하여 3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학년도부터는 학생들의 잠재성 신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이 진로?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에서 전년도와 비교해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즉 2012학년도 동부영재교육원 졸업생 55명 중 과학고 22%, 외고?국제고 7%, 과학중점고 22%, 자사고 7%, 마이스터고 2%, 일반고 40%를 진학하였는데, 이는 2011년 일반고 진학 72%에 비해 30%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영재원을 졸업한 후 일반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대부분 고등학교 영재학급에 정원 외로 추천 되며 선발이 되면 지속적으로 수학과학 영재교육을 받아 이를 통해 이공계 진로진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부영재교육원의 이러한 변화는 전체 수업을 실생활 문제해결 위주의 프로젝트 학습과 과학고 입학담당관 진로 특강, 이공계 선배와의 만남, 과학고 연계 이공계 꿈 사다리 운영, 수학?과학 창의 산출물 발표, 수학?과학 독서 및 논술,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진로진학에 경험이 많은 고등학교 교사를 중학교 3학년 과정에 배치하여 수시로 학생들을 상담하고,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와 진로진학 담당교사가 집중적으로 상담활동을 전개한 결과이다.
동부영재교육원은 2013학년도부터 학생 선발 방식이 관찰추천방식으로 변함에 따라 면접을 강화하여 수학과학에 잠재성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이러한 학생들이 이공계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적성과 인성이 조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 외에 개별화된 지도를 위해 강사수를 25% 늘리고, 융합인재교육과정을 10%이상 반영함과 동시에 자기?동료?교사수시평가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수행 결과를 수시로 누가기록 하는 등 체계적인 학생 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영재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