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한 교사가 퇴임식 자리에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월 말 청주공고에서 명예퇴직한 김명훈 前교감으로 명예퇴임식에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교사장학회에 기부하고 매년 30만원씩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김명훈 前교감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제자들에게 전달되어 나라의 큰 인재로 성장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감은 1982년 3월 1일 한국광산공고(현 제천산업고)에서 첫 교편을 잡고 청주공고, 미원공고
등에서 31년간 근무하고 지난 2월 청주공고에서 명예퇴직 했다.
한편, 청주공고 교사장학회는 재직 중인 교사 60여명이 매월 일정금액과 특별회비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20여명의 모범학생을 선발 3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