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에 따른 관련업무를 담당할 도 세종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는 11일 오전 최두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오송읍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 세종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최문순 도지사의 세종시 중앙부처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추진 의지에 따라 운영될 도 세종사무소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사무관 1명을 포함한 3명이 근무하게된다.
이번 도 세종사무소 개소는 총리실을 비롯한 6개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 이후 도 현안해결 및 국비확보 등의 활동 필요성과 함께 도 및 시군의 세종청사내 중앙부처 대응업무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와함께 강원도는 정부부처 이전이 완료되는 ‘14년 말까지 정부부처 이전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울사무소의 기능을 세종사무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당초 세종시내에 사무소 마련을 계획했으나 중앙부처 청사이외에 주변여건이 전무하고 사무공간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최지사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세종시와 15분 거리이며 KTX역이 있는 오송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공간 제공을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최두영 행정부지사는 개소식에서 “세종사무소가 우선 3명이 근무하는 사무소로 출발하지만 중앙부처 이전이 완료되는 시기에는 서울사무소의 주요인력과 기능이 세종사무소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사무소가 중앙부처와 연결고리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밝혔다.
이와함께 “사무소를 개소에 도움준 충청북도에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강원도와 충청북도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