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개최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9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9개 도교육청 중에서 선정 비율이 가장 높다.
도교육청은 교과부 제출 11편 중 9편(82%)이 선정돼 도지역 선정 비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개교(천안새샘초, 천안서초, 아산 신리초, 공주교대부설초) 중학교 3개교(아산 설화중, 계룡 엄사중, 예산 덕산중) 고등학교 2개교(논산고, 부여고) 등 총 9개교다.
선정은 시군 교육지원청의 1차 심사, 도교육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의한 2차 심사 후 교과부 중앙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쳤다.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의 근간이며, 모든 교육성과의 배경이 된다. 충남교육청과 같이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전국학생체육대회 종합 6위 입상 등 두드러진 성과가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은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우수사례를 발굴, 표창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를 일반화해 왔다.
올해는 공모 주제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 선정'으로 정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지역과 학교, 학급의 특성에 따라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활동 중심의 교실수업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역점을 두었다.
김종성 교육감은 “과학, 체육 등 분야별 교육 성과와 함께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최고 선정이라는 결과는 충남교육이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 지향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자리를 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학생 개개인의 행복한 평생 인생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