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병헌은 3월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생긴 빚 때문에 닥친 사연을 공개했다. "열심히 활동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배우로서 잘 성장해나가고 있었는데도 집도 전세로 가게 되고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사연을 밝혔다.
이병헌은 "빚을 갚아야 하니까 닥치는대로 다 했다. 로보캅처럼 입고 나와는 어린이들 문제집 광고도 하고 나이트클럽 사인회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트클럽에 갔더니 온 김에 노래 한 곡 하라고 했다. 노래는 못하겠다니까 인사를 하라고 했다. 안 하면 안 될 분위기라 할 말도 없는데 서서 '여러분 오늘 즐거움 밤 되시고 여러분과 함께 술 한 잔 하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했다"고 돈을 벌기 위해 나이트클럽 행사도 뛰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룸 같은 데 들어갔더니 동생이 하는 나이트클럽에도 가라고, 벌써 광고 다 했다며 잠깐만 들리라고 했다. 분위기가 정말 살벌해서 어렵지 않다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고백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