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전주근영여고를 졸업한 방보현(19) 양과 이리여고를 졸업한 김혜원(19) 양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이들 학생들은 4년 동안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직전학기 취득성적이 4.0이상(백분위 92점 이상)인 경우 20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지원받는다.
방보현 양은 과학동아리 ‘가라사니’에서 활동하며 ‘거꾸로 보관하는 도장함’을 특허 출원했다. 전북대가 주관한 창의적공학설계대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자전거를 제작하여 금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토론대회 및 과학체험 활동 등에 적극 참여했으며 전북대 목재응용과학학과에 진학했다.
김혜원 양은 교내 과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DNA 추출 실험 보고서 작성, 수학축제 참여 체험 활동, 교내 수학 경시대회 수상, 학생회장 등을 역임해 선발됐으며 전북대 생명과학과에 진학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발굴?육성 지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군 양성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국비 지급 장학금 중 최고 금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다.
‘13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및 해외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예정(확정)인 자로 수학?과학 분야의 우수성을 심사하여 선정된다.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며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되지만, 2번 이상 성적기준에 미달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국내 산학연구기관에 4년간 종사해야 하는 의무조항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이공계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