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중도입국자녀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
북도 교육청은 공교육내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초등학교는 청주 한벌
초등학교와 음성 대소초등학교, 중학교는 청명학생교육원을 중도입국 자녀 예비학교로 선정하여 지
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운영 중인 한벌초와 청명학생교육원의 경우 학교밖 중도입국 자녀들의 공
교육진입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음성 대소초등학교의 경우 2013년도 신규 운영교로 음성권역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대상자는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귀국자 자녀로 정규학교 배치 전에
공교육 내 예비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소속학교에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예비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비학교에서는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학생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
과정 참여는 초등학생의 경우 전·입학을 통해 예비학교에 학적을 만들면 되고, 중학교는 소속학교에
서 정원 외 관리로 예비학교에 위탁하고 위탁기간 출석·수업 평가는 예비학교 방침에 따르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중도입국자녀들에게 예비학교를 통한 한국어와 한국문
화 적응프로그램 집중제공으로 학습권을 보장하고,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
겠다.”고 말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