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원조 ' 하정우, 음식 CF 왜 거절?? 2013-03-15 11:02:15

하정우.jpg

 

이 배우만큼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극대화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

영화배우 하정우는 영화 '황해' 와 '범죄와의 전쟁'에서 맛깔나는 음식먹는 연기로 '먹방'의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일명'먹방'의 원조, '먹방계 대부' 라 불리우며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그런 하정우에게 수많은 음식업계의 CF가 들어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지사이다. 
복스럽게 음식을 먹어 시청자 혹은 관객들에게 식(食) 욕구를 자극하는 이른바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의 원조 하정우가 왜 유독 음식CF만을 거절하는 걸까?

 

최근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MBC TV 주말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아 광고 계약을 따내는 등 ‘먹방’이 다시 또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는 수년째 광고 계약을 한 스팸 CF를 제외하고는 들어오는 모든 음식 광고를 거절하고 있다.

연기에 진정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정우 측 관계자는 “음식 관련 CF가 정말 많이 들어온다. 특히 치킨은 거의 모든 브랜드가 광고 제의를 해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하정우씨가 조심스러워한다. 연기적인 면에서 진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먹방’을 의식하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많은 분이 좋아하니 조심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연예인은 광고가 가장 수입이 좋은데 정우씨는 연기적인 면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는 4월부터 영화 ‘군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유동 기자






본사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