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3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간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을 방문, 교육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기존 형식적인 보고 문화에서 탈피해 원탁형으로 좌석을 배치, 낮은 자세로 학교 교장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고영진 교육감이 2013년 추진하는 경남정책 실현을 위한 현장실태 파악 및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18개 지역교육청과 15개 직속기관을 방문하는 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18일 고성교육청을 시작으로 ▲19일 통영·거제 ▲20일 합천·의령 등이며 3월에는 10개 지역 15개 기관, 4월에는 8개 지역 18개 기관을 방문해 4월 15일 창원지역을 마지막으로 협의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신학기인 3월 바쁜 학사일정을 감안해 학교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맞춰 업무협의회를 추진,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50인 이하 교장들이 있는 군지역 교육지원청 방문 때는 교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교육청이 안고 있는 중장기적 현안사항 등에 대해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진 교육감은 지역교육청 업무협의회에 앞서 당해 지역의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경찰서장, 도(교육)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문제 등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역교육 업무협의회는 신학기로 바쁜 일선 학교를 제외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해 지역적 교육현안을 협의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교육행정을 구현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낮은 자세로 현장의 소통을 통한 다양한 의견 교환과 정보수집으로 경남교육 정책이 올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올해는 중도탈락자 없는 원년의 해로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거듭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