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내수면 어린고기 방류사업에 28억원 투입 2013-03-16 20:17:57

경상북도는 어린고기 방류로 생명이 숨 쉬는 바다와 내수면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부자어촌을 만들기 위해 2013년도 방류사업비 2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사업비가 33%로 늘어난 것으로 수산자원 증강 및 어민소득증대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어린고기 방류사업은 어업인 소득의 황금알로써 지역 특성에 맞고 고부가가치가 있으며 어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위주로 연안 해역에는 전복, 해삼, 강도다리 등을 내륙시·군은 내수면에 쏘가리, 동자개, 잉어, 다슬기 등을 방류할 계획이며, 아울러, 건강한 어린고기를 방류하기 위해 방류 전 질병검사기관의 질병검사 기준에 합격한 우량고기만 방류하여 초기 생존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해삼은 중국 수산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타켓 품종 육성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수산시장에서 고급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해삼을 연안 5개 시군에 어린고기 방류사업비 중 10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해삼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생산기반 초석이 되어 향후, 한·중 FTA 비준 시 전략 수출품으로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고기방류사업에 대한 효과 분석으로 효율성 극대화

2013년도 사업비 1억원을 투입, 방류효과 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운영과 체계적인 자원조성을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철저한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2011년도 실시한 효과조사를 보면 강도다리의 경우 방류어종 혼획률 조사결과 울진군 후포에서는 92%, 영덕군 강구·축산에는 73.6%의 결과를 보여 방류사업의 효과가 큰 것으로 검증되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어린고기방류사업을 통해 바다와 내수면의 수산자원 증가는 생태계의 복원과 더불어 어민들의 최고 복지인 소득증대로 이어지므로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어민들에게는 어린고기 방류지역의 자원관리를 비롯한 불법어업금지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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