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으며 합계 148.34점을 기록했다.

AP 통신은  김연아가 한 번도 공백기를 갖지 않은 것처럼 우아한 연기로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연아의 스핀은 인간으로서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힘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도 여자 싱글은 선수 수준에 맞춰 1, 2부로 나눠서 치러야 했다며 김연아를 차원이 근본적으로 다른 선수로 평가했으며, 내년 소치 올림픽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쏟아졌다.

AFP 통신은 김연아가 2회 연속 금메달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도 김연아의 상승세가 소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의 우승 소식을 담담하게 전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점프 실수로 동메달에 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