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와 일본 賀茂(카모)고등학교(히로시마 소재)가 지난 3월 15일(금) 자매학교 협정을 체결했다.
자매학교를 소개하고 연결되도록 도와준 전 히로시마 한국교육원장 정재섭 現 진접중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조인식이 진행되었고, 협정서 서약 후 일본어 수업시간 참관,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학교시설 견학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미추홀외고는 2013년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지 3년이 되는 실력 있는 학교이고, 일본 賀茂(카모)고등학교는 올해로 108년째 되는 전통과 역사가 깊은 학교이다.
앞으로 두 학교는 편지, 이메일교환, 메신저를 통한 교류, 화상채팅, 인적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교류하게 될 것을 약속했다.
우선적으로 인적교류로는 다가오는 7월에 賀茂(카모)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의 한국 방문으로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비롯하여, 9월에 미추홀외고 영어-일본어과 50명의 학생이 일본을 방문하여 수업참관, 전통문화교류, 1:1 짝을 이루어 서로의 문화를 배워가는 기회를 가지는 것에 협의하였다.
양교 교장은 지금의 조인식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여 문화외교관으로서 활동해 주길 기대하면서 일본어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한일 양국의 우애 증진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랫동안 자매학교로 이어지길 바랐다.
일본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APU)과도 MOU가 맺어져 있는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의 영어-일본어과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