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교육 이렇게…10가지 지침 2012-12-13 14:40:36

밥상머리교육은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최근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족식사는 대화의 장,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며, 일주일 한차례 이상씩 자녀와의 식사를 통해 밥상머리교육이 필요하다.


올해 이현아 서울대 학부모정책지원센터 교수가 발표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족식사가 가족의 응집력과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청소년의 학교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와의 아침식사, 어머니와의 아침식사, 아버지와의 저녁식사, 어머니와의 저녁식사 모두 식사횟수가 많을수록 가족의 응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당 3회 이상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는 청소년인 경우 가족응집성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이와 관련, 전라북도교육청은 밥상머리교육이 아이들의 학업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안정감, 예의바른 행동,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여준다고 밝혔다. 또 밥상머리교육 실천지침 10가지를 발표했는데,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족식사의 날을 가질 것을 권했다. 또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식사하고, TV를 끄고 열린 대화시간 등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 밥상머리교육 10가지 실천지침>

1.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족식사의 날을 가집니다

2.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식사합니다

3.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먹고 함께 정리합니다

4. TV는 끄고 전화는 나중에 합니다

5.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천천히 먹습니다

6. 하루 일과를 서로 나눕니다

7. ‘어떻게 하면 좋을까식의 열린 질문을 던집니다

8.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공감과 칭찬을 많이 합니다

9.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경청합니다

10.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식사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임용봉 기자




편집부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