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작품 展 2013-03-21 15:45:03

평생학습관_인천가톨릭대_조형예술대학_작품전[1].jpg

 

오는 320()부터 410()까지 인천평생학습관(관장 노성진) 갤러리 다솜에서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서양화 전공 재학생 및 졸업생의 열여덟 색의 드라마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 서양화 전공자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양화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를 들여다보면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현재를 미술이라는 도구로 구성원 나름의 생각과 사상을 통해 과거의 건조하고 메마른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 사이에서 느끼는 상황적 의식 상태에서 벗어나, 보이는 쪽과 보이지 않는 쪽의 양면을 낭만주의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이며 유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평생학습관_인천가톨릭대_조형예술대학_작품전2[1].jpg

 

보통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믿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보이지 않는 면을 일반화시켜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작품은 독일의 관념론과 1980년대 등장한 신표현주의와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전자에서는 형이상학 정신을 표현하였고, 후자에서는 색은 선명하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 배색을 이용하며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작품에는 초현실적인 요소가 가미 되어있으며 구성, 구도에 있어서 전통을 거부하고 있다. 이상과 규범, 질서의 틀을 거부하고 자유스러운 상상력을 동원하여 동시대를 표현하고 있으며 일반화시키기 어려운 미술 형식 속에서 그들만의 은유(metaphor)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동시대를 풍자하고 있는 듯하다.

 

서유동 기자




본사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