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송혜교-조인성 격한 이별키스 '눈물' 2013-03-22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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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3회에서 오영(송혜교 분)은 오수(조인성 분)의 정체를 알고 이별을 고했다.

오영은 진소라(서효림 분)의 전화로 오수의 사기꾼 정체를 알았다. 오수 역시 진소라의 문자로 오영이 제 정체를 알았음을 알았다. 오영은 오수에게 냉정해졌고 오수는 그런 오영을 이해했다. 오영은 수술을 앞두고 오수에게 어린 시절 마지막으로 여행 갔던 지리산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청했다.

두 사람이 여행간 사이 왕비서(배종옥 분)는 오영의 서랍에서 새 유언장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오영은 오수의 사기꾼 정체를 안 후 전 재산을 복지관에 기증하기로 유언장을 수정하며 심경변화를 보인 것.

여행에서도 오영은 오수에게 자신을 업게 하고, 장작을 패게 하고, 산을 내려가 장을 보고 음식을 하게하며 괴롭혔다. 오수가 묵묵히 모든 일을 해내자 오영은 식사 후 오수에게 "내가 수술하는 날 떠나라. 아니. 내일 서울 가면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영은 사기꾼 오수에 대해 물으며 "78억이 필요한 사기꾼 오수. 네가 어디까지 날 갖고 노나 지켜보고 싶었는데. 그럼 이제 네가 하는 변명을 들을까?"라고 도발했다. 오수는 "변명할 거 없다. 상처준 거 안다"고 답했고 분노한 오영은 들고 있던 찻물을 끼얹었다.

오영이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네가 밉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앞 못 보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잘 속았다. 그동안"이라고 격분하자 오수는 오영을 진정시키려는 듯 안았고 곧 기습 키스했다.

반항하던 오영은 이내 잠잠해졌고 키스 후 "이젠 우리 진짜 끝난 거지?"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오수 역시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의 이별을 예고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

 

 

서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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