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선 오영(송혜교)이 오수(조인성)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영은 오수를 떠나보내며 그가 필요한 돈을 모두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죄책감으로 힘들게 살아온 오수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그녀는 사람을 죽인 죄에 대한 형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오수는 15년 정도 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녀는 오수를 버린 엄마의 죄와 오수가 희주를 버린 죄는 그보다 적을 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니네 엄마가 한번이라도 찾아왔던 걸 기억하길 바래. 그리고 이제 그만 희주씨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길 바래. 니 자신을 오래 미워했잖아. 스스로도 지칠만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은 “사랑했어. 널 옆에두고 사랑할 자신은 없지만 니가 날 속인거 무죄야. 넌 살기위한 방법이었고 난 행복할 때도 있었으니까.”라고 말하며 끝까지 아름답게 오수를 보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오영의 말에 오수는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오수는 오영이 준 돈을 놓고 가는 선택을 하며 오영에 대한 사랑이 진심임을 드러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