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 발표 쏟아지니 중고차 시장도 들썩 2013-03-30 18:03:20

2013서울모터쇼를 앞두고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은 그간 준비해온 신모델과 신차 출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지난 3월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1356명에게 ‘서울모터쇼에 가고 싶은 이유’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4%에 해당하는 999명이 신차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특히 잇따른 신차 발표는 신차는 물론 중고자동차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모델 발표는 자동차 가격과 민감하다. 특히 신차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번 2013 서울모터쇼에는 신차발표가 유달리 풍년이기에 자동차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신차출시는 기존모델 뿐만 아니라 경쟁모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중고차 수요와 가격이 변동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형 모하비, 2013년형 카니발R, 2013년형 엑센트, 2013년형 i30, i40와 같은 이어모델도 속속 발표되고 있는 데다가, 코란도 투리스모, 기아차 4세대 카렌스, 현대차 맥스크루즈, 르노삼성 QM5,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와 같은 신모델이 발표되고 있어 자동차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차발표 3개월 전후로 중고차시세가 내려가지만, 기아차 K3와 K9의 경우처럼 예상 외로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었을 때 이전모델인 포르테 중고, 오피러스 중고차처럼 높게 형성되기도 했기 때문에 특정 모델의 자동차를 염두해두지 않았다면 3~4월이 자동차 매매의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SUV, RV 인기속에서도 신모델이 출시된 뉴카렌스, 로디우스, 스타렉스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쏘렌토R, 싼타페, 스포티지R, 투싼ix 에 비해 잔존가치가 낮다. 카즈의 ‘이럴땐 이런차’ 코너에서 ‘신차가 출시된 중고차’로 소개되고 있는 2010년식 뉴카렌스 GLX 고급형이 1230만원으로 신차가격대비 60%를 조금 상회하는 정도다. 신차가격이 1760만원에 달했던 2009년식은 849만원으로 신차가격에 절반도 안되는 48%선이다. 최근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로 중고차시장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로디우스도 가격 매력도가 높다. 2011년에 2540만원에 판매되었던 로디우스 2WD RD400이 1660만원으로 65%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상황에 맞는 중고차를 소개하고 있는 ‘이럴 땐 이런차’가 신차 출시 중고차를 다루었다는 점은 분명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소재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지만, 확실한 변수가 바로 신모델이다. 최근 캠핑카 등과 관련된 소재인 RV가 재조명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잔존가치가 SUV나 세단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신차출시 타이밍을 공략하면 현명한 중고차매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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