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신우인)에 위탁된 학생 89.5%가 원적학교로 복귀해 원활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에 따르면 도내 위기학생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교육을 위해 2010년 9월 개원한 이래 총 105명의 위탁학생 중 94명이 원적교로 돌아갔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54명의 학생 중 43명이 원적학교로 복귀했고, 이중 3학년이었던 28명의 학생 모두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에서는 올해도 위탁학생 100%가 원적교 복귀를 통한 원활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가족과 교사와의 대화의 장을 통한 위기학생 이해와 관계회복 증진을 위한 ‘소통내디딤’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부모교육과 위탁학교 방문 연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운동, 악기, 그림을 하나식 다루어 자신감과 학습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체능 1인 1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신우인 원장은 “교육원 위탁생들은 문제가 아닌 단지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일 뿐이다.”며 “학생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명학생교육원은 위기학생뿐만 아니라 지난해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되어 다문화 중도 입국자녀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위한 교육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들의 요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