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원중(지도교사 나은진)의 청소년과학탐구반(YSC;Youth Science Club) 팔만대장경팀의 정혜진(3학년), 박지희(3학년), 김은비(3학년)양이 제33회 BYSCC(북경 청소년과학기술 창신대회)에서 당당히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팔만대장경팀은 지난달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북경 뉘우란산 제1중학교에서 열린 BYSCC에서 ‘A STUDY OF THE EFFECTS OF LACQUER ON EMR’을 주제로 세계 15개국에서 참가한 대학생, 고등학생 참가자들과 경쟁을 하여 은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돌아왔다.
나은진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지난해 3월부터 건강에 해롭다는 전자파 차단 방법을 연구하다가 옻칠이 전자파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자료를 찾게 되어 남원에 있는 옻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케이스에 옻칠을 하고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효한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 전주전파관리소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측정결과 옻칠이 전자파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값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옻칠을 4회한 것이 경제적이면서 전자파 차단에 아주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게 되었다.
나은진 교사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험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결론을 도출해 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뛰어난 영어실력과 토론 능력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에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정혜진 양은 “지난 1년간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구했다. 전국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뻤고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세계의 많은 나라 학생들과 과학적으로 토론하고 문화교류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가슴벅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참가하였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청소년과학탐구반전북분원’(분원장 도교육청 장학사 김채균)에서 주관한 과학탐구발표대회 전북예선에서 전북대표로 선발되었으며 1월 29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ISEF-K 2013)에서 발표한 결과 창의 인재상을 수상해 베이징청소년과학창의대회(BYSCC)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것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청소년과학탐구반(YSC;Youth Science Club) 사업은 17개 시도에 분원이 있으며 과학교사와 학생들이 자율적인 동아리를 만들어 방과후나 주말, 방학을 이용하여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현재 전북에는 약 60개의 탐구반이이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하는 학생들의 발표동영상은 익산지원중학교 과학동아리 카페( http://cafe.daum.net/bigbang-JIWON/5TEq/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