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온라인투표에서 계속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타임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오전 현재 6746표를 얻어 9위에 올라있다.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과 동일한 순위다.
1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중재자로 기여한 모하메드 무리시 이집트 대통령으로, 그는 6만2122표를 기록 중이다. 이어 인도의 사회운동가 아르빈드 케지리왈이 2만9274표로 2위에 올라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만4777표를 얻어 6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싸이에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843표를 얻어 68위를 기록 중이다.
타임은 추려낸 후보들로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확정 명단은 편집자 회의를 거쳐 18일 공개된다.
한편 올해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에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비욘세, 마이클 블룸버그, 빌 클린턴, 우사인 볼트, 피터 잭슨, 데이빗 보위, 제이 지, 조지 루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