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8일 오후 5시 양산희망학교를 방문,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장애인들을 진정한 우리 가족, 국민으로 인정할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4월 8일 오후 2시 양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 이채화 양산시의회의장, 성경호 교육위원 등 유관기관장 및 도의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어 양산교육지원청 공영권 교육장은 고영진 교육감에게 2013년 주요 업무를 보고했으며 교육지원 보육실 구축, 평생교육시설 활용을 위한 게이트볼장 조성 방안 등 다양한 교육지원 분야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일서 교장의 ‘봉사한다’는 봉사 정신과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어야 교사와 학생이 즐겁고 신명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학교폭력 근절과 학력향상, 공무원 청렴도 제고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교직원들과 교육 수요자들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양산교육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오후 5시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를 방문, 박인호 교감과 전 교직원을 만나 특수교육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양산희망학교가 2011년 3월 개교할 무렵 다녀가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1년 만에 두 번 방문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특수학교를 이렇게 방문하는 것은 특수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있기 때문이다. 교장이 공석중인 어려운 여건에서 교감이 교장 역할을 하고 부장교사가 교감 역할을, 교사가 부장교사 역할을 분담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우리는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끼고 있다. 국민소득은 세계독립국가 230개국 가운데 10% 안에 드는 나라로 성장했다”면서“그러나 장애인들을 진정한 우리 가족, 국민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들의 존엄성과 배려의식을 자랑할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교직원들에게 고영진 교육감은 “때로는 고독하고 허망할 때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아픔을 나눠 가져야 한다. 희망학교 교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경남교육청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특수교육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특수교육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