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처한 아이 살피는 건 우리의 의무” 2013-04-12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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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및 연계학교 교감, 행정실장 연수가 지난 11일 오후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는 교육복지 사업학교 및 연계학교 교감, 행정실장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육복지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감 및 행정실장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 사업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우리 아이들 중 공공의 손, 국가의 손이 깊게 닿지 않으면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면서 교육부가 저소득층 자녀 40명 이상인 학교 대상으로 이 사업을 펼쳐왔지만 전북교육청은 40명 미만이라도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연계학교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살펴주는 것은 마땅히 학교와 교육청이 해야 할 일이라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우리 아이들을 잘 살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최근 발생한 학교 행정직원 자살 사건과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신규 행정직 공무원들을 특별히 관리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의를 줬음에도 이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모두 마음 아프겠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급식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서는 부정식품을 만들어 납품하다 적발돼 영업정지나 취소를 당해도 명의만 변경해 계속 사업을 해 온 것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상식처럼 통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사고를 낸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더 이상 도내 학교급식에 식자재를 납품할 수 없도록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추적해 혹시 명의를 변경한 사고업체인지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수에서는 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가 교육복지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박상철 광주동산초 교사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효과적 운영사례를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127교와 연계학교 62교 등 189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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