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토양개량, 작물관리, 병해충관리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지원 시 농가가 선호하는 품목을 적극 반영하는 2013년 ‘맞춤형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에 20억원, 2020년까지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직접 품목별 영농여건에 맞는 친환경농자재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어 농가별 차별화된 영농기술 배양 및 투자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맞춤형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은 토양의 개량 및 비옥도 유지, 작물생육관리, 병해충관리 등을 위한 친환경농자재를 보급하여 친환경농업확산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저농약농산물이상 인증을 받은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으로 무농약농산물 이상으로 인증단계를 상향하기 위해 농지별로 3년간 연속 지원한다.
아울러, 지원품목은 천적, 미생물제제 등 농촌진흥청이 친환경유기농자재로 공시하는 품목이면 모두 가능하며 지원단가는 품목별 2백만원 ~ 13백만원/ha 이다.
※ 지원단가(평균)/ha : 천적 7백만원, 미생물제제 등 2백만원
경북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동 사업은 특정의 농자재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과는 달리 친환경실천농업인에게 농자재 선택권을 부여하여 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핵심농가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7년간(‘05~’12년) 무농약농산물이상 인증면적의 2.9배(연평균 26%) 증가, 인증농가 2.4배(연평균 20%) 증가 등 경상북도 친환경농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경상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친환경농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농가가 있을 정도로 현장의 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한 농자재가 개발·시판되고 있다”며 “유익한 친환경자재의 공급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농업 여건 변화에 따른 농법의 다양성과 친환경실천농업인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건강증진은 물론 어려운 농촌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