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9(금) ~ 4. 20(토) 2일간 봉동초등학교(교장 이봉로)에서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주최, 봉동초등학교 주관, 완주교육청 및 완주군청, 전북발명인재육성협의회 후원으로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 1,000여명이 운동장과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유레카! 2013 완주 융합(STEAM) 발명·과학축전’을 성대히 개최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로 생활 속 발명·과학원리를 찾아내어 창의적 문제해결의 장을 펼친 이 날 행사에는 임정엽 완주군수, 윤덕임 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낙무 과학교육원 원장, 윤당호 완주군 계장 등 각 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지역교사·학생을 부스진행요원으로 위촉하여 그 빛을 더했다.
지난 19일 금요일 전야행사로 별★별 이야기에서는 식전공연으로 김요섭·김승근 교사의 기타연주와 학생들의 노래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든 동요 공연, 이봉로 교장과 이종준 전 학교운영위원장의 섹소폰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과학교육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한조 강사의 달 지도 그리기 및 별 이야기를 듣고, 운동장에서 망원경 8대를 배치하여 토성, 목성, 달, 성운 등을 관찰할 기회를 제공했다. 망원경을 통해 달 표면을 처음 접해본 000학생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엄마, 저 달의 크레이터 봤어요. 책에서 본 것보다 훨씬 선명해요.” 함께 참여한 부모님들도 “와! 정말 목성의 고리가 보이네” 하며 자녀들과 동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20일(토)에는 탐구력 신장과 발명·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인식시키고자 완주교육지원청·전라북도과학교육원·완주군청의 지원을 받아 야심차게 준비한 ‘유레카! 2013 완주 융합(STEAM) 발명·과학축전’의 본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TV 스타킹 출연팀이 매직&컬러버블쇼를 펼쳐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도내 유치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융합체험한마당 20개 부스, 참여한마당으로 각 교실에 발명상상포스터그리기, 발명글짓기, 발명만화그리기 대회 실시, 이벤트 한마당으로 페이스페인팅, 즉석뻥튀기, 풍선아트의 3개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 중 비가 오는 관계로 각 교실에서 실시된 융합체험한마당의 20개부스는 과학시간에 배웠던 과학의 원리를 심화하여 익힌 후 발명·과학·음악·미술 등의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생활과학 프로그램 중 유치부의 휴대용 쌍안경 만들기, 초등부의 3D 로봇 만들기, 중~고등부의 RC헬기 무선조정 체험, 이벤트 한마당의 즉석뻥튀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준거집단 학생 지도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 봉서초 양종천 교사는 ‘학교에서 익힌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유레카! 2013 완주 융합(STEAM) 발명·과학축전은 흥미와 발명·과학에 대한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살아있는 창의성 교육에 한 발 다가가게 되었다’라고 평했다.
이봉로 교장은 탐구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눈을 키우기 위해 실시한 ‘유레카! 2013 완주 융합(STEAM) 발명·과학축전’이 성대히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과학교육원, 완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 본교 교직원들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창의발명의 원동력을 이룰 수 있는 발명·과학축전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