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대상학생 선발시험이 25일 오전 9시부터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학교 자체 선발과정을 거쳐 추천된 58명이 응시했으며,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적성검사, 영어 지필평가, 원어민 인터뷰 및 심층면접을 모두 마쳤다.
도교육청은 영어평가(지필평가 25점·원어민 인터뷰 25점)와 면접(자기학습계획서 10점·심층면접 40점) 점수를 합산해 성적순으로 1차 전형 합격자 30명을 선발, 다음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분야와 동일계열 학생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최고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인·적성검사 결과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경우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외 연수 전 사전 프로그램과 평가 등을 통해 오는 7월 최종 대상자(25명 내외)를 선발하게 되며, 최종 선발 규모는 예산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학생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12주간 호주에서 ESL(7주), 기술교육(3주), 인턴십(2주) 등 현장학습을 하게 된다. 연수경비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하고, 학생은 비자발급 비용과 항공료 일부만 부담하면 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학습 종료 후에는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