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대학교 주변의 원룸, 하숙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 하숙집 임대료 투명화에도 기여하고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제안으로 시작돼 서울시가 함께 실행하는「대학생 주거정보 공유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이 직접 본인이 다니는 대학가 인근 원룸, 고시원, 하숙 등의 임대정보를 조사해 '대학생 주거정보 공유 홈페이지'(http://www.zipnet.kr)에 올리면 집을 구하고자 하는 또 다른 대학생들이 위치, 가격 등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즉, 일일이 발품을 팔지 않고도 본인이 가진 주거정보를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공유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주인들간의 가격 담합도 차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한 청책워크숍에서 참석 대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된「대학생 주거정보 공유사업」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게 운영돼 폭 넓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역으로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9일(월)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