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학부모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부모 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5월 1일 학부모독서교육, 학부모리더 연수,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등 3개 과정의 ‘5월 학부모교육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가장 먼저 ‘삶의 즐거움을 찾는 학부모 독서교육’이 6일 순창을 시작으로 석달간 진행된다.
독서교육은 도교육청의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핵심교육주체인 학부모의 독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교육청은 올바른 독서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자기성찰 기회 제공과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학부모상을 정립해 가정과 학교 간 소통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 독서교육은 도내 유·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7월11일까지 총 42회에 걸쳐 진행되며, 외부 전문가 11명을 초빙해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독서교육 등을 주제로 강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각 지역교육지원청 별로 각 3회씩 편성, 배움에서 끝나지 않고 가정에서 실천·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만큼 학부모들은 지역별 3회 일정을 모두 청취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9일부터 시작된다.
학부모교실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으나 직장·시간문제 등으로 학부모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페이퍼코리아(5.9, 5.15, 5.20, 5.21), 하림(5.21), LS엠트론 정읍공장(5.22), (주)만도(5.23, 5.24, 5.30), 롯데마트(5.26), 전북중소기업청(5.28) 등 6개 직장을 찾아간다. 업체 대표와 대학 교수들이 강사로 나와 밥상머리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외에도 각 직장에서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 자녀교육에 대한 고충을 상담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학부모 리더 연수는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연수는 학부모의 학교참여 문화 확산과 학부모 봉사활동을 통한 학교와 지역에서의 리더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부모회 임원, 학부모기자단, 교육정책모니터단,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한다.
연수에서는 용혜원 시인과 유현숙 전주건강가정지원센터 팀장이 강사로 초빙돼 ‘성공하려면 상승기류를 타라’, ‘봉사활동의 의미와 필요성’ 등 학부모 리더의 실제적 역량을 함양하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임경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