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11월 대전 최초 시립도서관으로 출발했던 (구)테미도서관 이름을 직접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 대전평생학습관(관장 윤문학)은 대전 중구 사정동으로 신축 이전한 (가칭)사정도서관(구, 테미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50여 년간 대전 시민과 함께 걸어온 테미도서관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함에 따라 건물을 신축 이전하여 도서관 이용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 증진 등 지역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평생학습관 부속 (가칭)사정도서관 명칭 공모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응모분야는 10자 이내의 도서관 명칭이다. 응모방법은 명칭과 제안이유를 밝힌 응모제안서를 대전평생학습관 이메일(dllc@edurang.net)로 제출하며, 도서관에 관심 있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명칭은 자체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을 선정하며 각 30만원,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명칭은 저작권 등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사한 후 대전평생학습관 부속 도서관 명칭의 사용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대전평생학습관장(윤문학)은 "대전 최초 도서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구)테미도서관의 이름을 학부모 및 시민들이 직접 지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서 신축 이전하게 될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꿈과 행복을 여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도서관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대전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www.dllc.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