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어르신 대상 문화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2013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을 개강한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은 고령화 시대에 활기찬 노년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08년부터 어르신들의 수요와 특성을 살려 마련한 “어르신 특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수혜위주의 복지나 기량 위주의 교육을 넘어서서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문화예술을 즐기고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노년기 삶의 의미를 되찾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2013년에는 연극, 뮤지컬, 연희극, 무용, 영상·영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26개 프로그램이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서울 곳곳의 문화예술회관 및 어르신복지관 등지에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겪은 한국전쟁과 이후의 삶의 이야기를 소고춤, 부채춤, 등 다양한 한국 ‘춤’을 중심으로 한 연희극 만들기 과정인 ‘그때를 아십니까?’,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과 학생들이 전통예술과 연극놀이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것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정릉 청춘 공감 프로젝트’, 도서를 체험형 연극으로 만들어 다양한 연령층이 같은 도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세대 간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기대되는 ‘청춘 파발이의 그림동화연극’ 등 자치구별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예술 창작 수업 외에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이나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 나눔활동, 어르신 보조강사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12월에는 어르신들이 그 동안 배우고 활동하신 작품들을 선보이며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통합수료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2013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각 프로그램별 문의처로 연락하면 된다. 60세 이상(가족참여프로그램 포함) 문화예술활동이 가능한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참가는 무료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을 통해 다양해진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키고 나아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주도적 문화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