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제11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해 7일 시상식을 갖는다.
도교육청은 섬김상에 ▲ 유현정(별방중 2학년, 여) ▲ 유성현(형석중 3학년, 남)을 사랑상에 ▲ 반규형(음성반도체고 3학년, 남)을 각각 선정해 표창패와 장학금 15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효행상에 ▲ 구미란(부윤초 6학년, 여) ▲ 여예슬(보은여중 1학년, 여) ▲ 김정강(중산고 2학년, 여) ▲ 진정남(옥천상고 3학년, 남) ▲ 박정혜(형석고 3학년, 여) 등 5명을 선정해 표창패와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섬김상을 받은 별방중 유현정 양은 선천적 언어장애를 가진 부모를 위해 아침, 저녁식사와 청소 등을 도맡아 하는 등 부모님을 공경하고 장래희망인 요리사를 꿈꾸며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형석중 유성현 군은 앞을 보지 못하는 조모 대신 식사준비와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조부의 대소변 처리 등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상을 받은 반도체고 반규형 군은 간암말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지난해 8월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에게 이식해 아버지의 생명을 살리는 등 효성이 지극함은 물론 학업 성적 또한 우수한 모범학생이다.
한편, 충북학생효도대상은 ‘효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충북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효행이 뚜렷한 학생과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