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가 엄마 목소리에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5월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다섯 명의 아이들과 아빠들이 전남 여수에 위치한 안도에서 1박2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민수 부자는 무인도에서 낚시한 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이때 난데없이 거미가 출몰했고 이에 윤후는 식겁하며 뒤로 물러났다.

아빠 윤민수가 휴지로 거미를 잡는 데 성공하자 윤후는 안심한 뒤 이부자리로 다가갔다. 그러나 곧이어 또 두 번째 거미가 출몰했다. 두 번째 거미를 잡고 난 뒤 윤후는 또 나올까 무서워 "엄마"라며 울고 말았고 그런 윤후를 달래기 위해 윤민수는 비장의 무기, 엄마와의 통화를 시도했다.

"윤후야"라고 휴대폰 밖으로 윤후 엄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윤후는 서러운 나머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왜 울어?"라고 묻는 엄마에게 윤후는 "우리 집에 거미가 있었는데 아빠가 잡아줬어"라고 울면서 얘기했다. 이에 윤후 엄마는 "그랬구나. 이제 걱정하지 마 울지 말고 알았지?"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윤후를 안심시켰다.

이에 윤후는 엄마가 그리운 나머지 "엄마 내일 만나자"고 그리운 감정을 토로했다. 통화가 끝난 뒤 윤후는 신기하게도 울음을 그쳤고 윤민수는 아들 윤후에게 "남자는 그렇게 막 울면 안 되는 거야"라고 타일렀다. (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 캡처)

동아교육신문 연예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