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차인표', 의외의 반전매력으로 폭소만발 2013-05-06 09: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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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가 반전매력으로 '런닝맨'을 들었다놨다.

5월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차인표, 리키김,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름표 뜯기 레이스, 레일바이크 레이스, 딱지 대결 등을 함께 했다.

차인표는 등장과 동시에 부리부리한 눈빛으로 의욕을 드러냈다. 차인표 등장에 유재석은 "열정 그 자체다"고 했다. 그 말 그대로 차인표는 레이저가 나올 듯한 눈빛을 거두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이름표 뜯기 레이스에 임했다.

 

차인표는 유재석을 기습해 이름표를 제거한 후 "봐준 거지 않냐", "인류애가 있다", "이정재 업어 키웠다면서?" 등 최근 화제가 된 유재석 이슈거리에 관한 질문도 막간을 빌어 던졌다. 말 끝마다 그가 진행하는 SBS 프로그램 이름인 "땡큐"를 붙이면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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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의 진행병에 국민MC 유재석마저 게스트로 돌변했다. 차인표는 유재석에게 "행복하세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술도 안 드시죠? 운동은 하고?", "기찻길을 달리니까 힐링되지 않냐"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유재석은 "지금 '땡큐' 하는 것 같다"며 학을 뗐다.

차인표는 인터넷 상에서 웃음 소재로 활용되는 분노의 양치질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말하면서 "분노의 양치질 후 발치했다. 임플란트를 했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터널을 통과하자 영화 '박하사탕' 속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쳤다.

또 유재석에게 "유르스 윌리스는 언제 나오는 건가"며 유재석 별명인 유르스 윌리스, 유임스 본드, 유혁이 언제 나오는지 꼬치꼬치 물었다. 자신에게도 멋진 별명을 붙여 달라며 스스로 차미네이터, 참보, 차퍼맨 등을 거론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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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는 몸개그까지 선사했다. 딱지치기를 할 때 전설의 회오리타법이라며 한참동안 폼을 잡더니 헛방을 날려 실소를 자아낸 뒤 "눈이 잘 안 보여서 그렇다"며 애둘렀다. 또 회오리타법이 기립근, 복근, 광배근 운동이 된다고 한 뒤 노래를 부르며 옆구리 운동을 몸소 가르쳐줬다. 두 손을 위로 올린 S라인 종결자 포즈라는 것을 취하는 돌발 행동을 이어가 모두를 폭소케했다.

딱지치기 우승으로 어린이들에게 운동화 1,000켤레를 기부할 수 있다고 하자 선행하는 배우인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차인표는 "'런닝맨' 진짜 멋지다. 이게 신발 못 신는 사람들한테 가는 거다. 의미있는 거다. 신발 하나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일으킬 수 있다. 20년 뒤 박지성이 될 수도 있다"며 감탄했다. 차인표의 매력에 런닝맨들은 인표사랑 팬클럽에 가입하겠다며 그를 추앙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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