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등에 대비한 포격·공습 시 대피 훈련이 도내 각급학교에서 7일 오후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학교 현장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지진대피 훈련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학생들은 오후 1시부터 동영상을 보며 재난 대피요령을 익힌 뒤 경보 발령과 함께 비상탈출구를 이용해 탈출하거나 교탁·책상 등에 몸을 숨기며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위기 포격·공습 시 피해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과 대피장소 이동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번 포격 공습에 대비한 훈련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다.
도교육청에서는 훈련의 관심도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지역교육장과 간부들이 청주공고 등 주요 훈련장을 참관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탄력적이고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훈련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