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추민주 作)가 도내 중·고교생들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해 이달 20·21일 양일간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을 찾아온다.
2005년 서울 국립극장 초연 이래 올해로 2,000회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빨래’는 ‘김종욱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손꼽힌다.
특히, 중·고교생들에게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더 친숙하다.
이 작품은 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비정규직, 외국인노동자 문제를 달동네를 배경으로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그들이 모여 빨래를 하면서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고,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로 도내 36교 8,300여명이 관람 신청해 도내 학생들의 문화공연 관람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교과서로만 접해온 뮤지컬을 직접 관람을 통해 문화수준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