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추신수, 신시내티 바꿔놨다" 2013-05-10 1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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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신시내티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놨다는 찬사도 끊이지 않는다.

미 유력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9일까지의 성적을 기반으로 한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지난주 16위에서 7계단이 뛰어 오른 9위를 기록했다.

SI는 신시내티에 대한 부연설명을 모두 추신수의 활약상으로 채웠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비롯,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팀의 영웅으로 등극한 추신수는 SI의 호평을 받았다. SI는 지난해 신시내티의 최대 약점이었던 리드오프 자리에서 추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SI는 “지난해 신시내티의 리드오프 타율은 2할5푼4리였고 출루율은 3할2푼4리였다. 신시내티로서는 35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라고 상황을 환기시킨 뒤 “추신수는 타율과 출루율을 모두 끌어올리는 몫을 수행했다. 추신수의 출루율(.453)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3위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SI는 추신수가 리그 전체 리드오프 출루율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며 맹활약을 조명했다. SI는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전체의 출루율은 3할3푼9리다. 그러나 추신수를 제외하면 3할3푼4리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추신수가 선도적인 몫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지난주 18위에서 27위로 처졌다.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28위)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류현진의 4승 사냥 상대인 마이애미 말린스가 2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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