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에서 두루미와 함께한 녹색성장교육 2012-12-18 1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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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학교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14, 15 2일간 'DMZ에서 배우는 녹색성장교육캠프'를 운영했다.


남부교육지원청 녹색성장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생활 속 녹색성장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DMZ에서 배우는 녹색성장교육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첫째 날에는 남부과학교육관 실험실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이론교육과 둘째 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탐조활동을 통한 생태체험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캠프 첫 날에는 화도진중학교 강문규 교사가 '창의적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에 대해 교육하였으며, 이어 석암초등학교 우석민 교사의 '녹생성장 시대 속에 원자력 발전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강원도 철원 양지리 민간인통제선과 접한 지역에서 기러기, 두루미, 독수리 등 겨울철새 탐조활동을 통하여 자연의 소중함과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인성여중 이남희 학생은 "TV에 자주 등장하는 녹색성장이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고, 특히 철원 일대 야생조류를 관찰하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망원경을 통해 본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를 총괄 운영한 석암초등학교의 우석민 교사와 신흥중학교의 김승태 교사는 "녹색성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 속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녹생성장을 위해서는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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