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15일 아프리카 케냐 루이루교육청과 글로벌 국제교류 MOU를 체결하고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상호 지원,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재능기부 봉사 협약 체결은 케냐 루이루교육청 리타바 교육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충남교육청은 올 여름방학부터 아프리카 케냐 루이루교육청 산하 학교에 교사 봉사단을 파견해 교육재능기부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봉사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수업을 통해 재능기부도 하고, 직접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수선함은 물론 다양한 한국문화와 역사 이해교육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아프리카 케냐와의 국제 교류는 교육기부, 나눔 봉사, 나라사랑을 통해 바른 품성 5운동을 강화하는 정책의 하나로 국제문화 이해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과 마인드의 확산 취지에서 이뤄졌다.
케냐 루이루교육청 리타바 교육감은 이번 충남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단순한 지원과 봉사를 넘어 지구촌이 함께하는 인류애 실천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몽고,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 봉사를 희망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아프리카로 확대해 국제교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 케냐는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문맹률이 높다. 체육에 대한 교육이 전혀 되지 않고 있지만 육상 종목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고산지대 적응력으로 수준이 매우 높다. 지난 2012년 6월 인천공항과 직항로가 개설돼 상호 왕래가 편리해졌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