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성화고 취업률, 도단위 전국 1위 영광 2013-05-16 10:59:23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특성화고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경남 도내 54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직업교육 과정 학교에 대한 졸업생 취업률에서 도 단위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132월 졸업생 취업률이 44.5%(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30개교 취업률 51.92%)10개 도교육청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17개 시?도에서는 인천(47.0)에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그 동안 자료의 객관성, 신뢰성 등 논란이 된 학교자체 보고로만 조사하는 방식에서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취업 증빙자료와 연계 등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뢰성이 확보됐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인천(47.0%), 경남(44.5%), 서울(44.2%), 충북(42.1%) 17개 교육청 가운데 경남을 비롯한 6개 교육청이 4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16.5%), 강원(23.5%), 울산(24.6%) 3개 교육청이 30% 이하의 취업률을 보여 지역의 산업기반이나 대학진학에 대한 인식차이 등에 따라 많은 격차가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마이스터고등학교의 경우 삼천포공고 취업률이 96.67%(90명 중 87)로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으며 거제공고 87.94%로 평균 90.2%, 특성화고 50.3%, 구 종합고 직업과정 개설학교 14.7%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되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51.92%로 지난해(39.65)보다 12.27% 높게 나타났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괄목할만한 취업률 증가는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해 온 청년실업문제 해결 정책 및 고졸자 채용확대 정책, 산업계 고졸자에 적합한 일자리 나눔과 더불어 경남교육청의 단위학교 취업 촉진활동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과 학부모의 취업마인드 제고 활동으로 나타난 성과물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 취업포털인 HIFIVE를 개설하고 취업우선 진로교육, 취업한 선배와 대화시간, 학교별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CEO 및 마이스터 특강, 찾아가는 실전모의면접 클리닉, 취업캠프, 찾아가는 채용박람회 지원, 학생취업 및 창업동아리 지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3학년 담임교사들의 취업 마인드 제고를 위한 순회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현장기업 및 강소기업 방문을 추진했으며 중소기업청 및 고용센터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이번 취업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경남은행, 농협경남본부,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과 MOU를 체결 적극 추진해 고졸행원 취업을 확대했으며 창원기계공고 등은 기업과는 산학연계 맞춤형교육을 시도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인 양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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