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3~24일 이틀간 경북 안동하회마을 일원에서 TaLK 원어민장학생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한다.
TaLK 프로그램이란 ‘Teach and Learn in Korea’ 약칭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대학생 등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선발, 초청했다.
이들은 한국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Teach),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학습 등을 통해 한국을 배우고(Learn) 있다.
현재 도내에는 2008년부터 거창, 함양, 하동, 함안, 합천, 창녕 등 11개 지역 총 36개 초등학교에 TaLK원어민장학생 및 국내대학장학생이 배치돼 있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의 첫째 날 일정은 안동포 전시관 관람, 길쌈 체험, 버버리찰떡 만들어 먹기,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4D영상영어자막) 견학이다. 저녁에는 한국의 전통가옥인 안동포 한옥마을에 숙박하며 하회탈 만들기 같은 민속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이튿날에는 하회마을 탐방 및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한 후 전통 목조건물의 백미인 병산서원을 관람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TaLK 원어민장학생들이 이번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나라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는 계기가 되어 친한(親韓), 지한(知韓) 인재로 육성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TaLK 장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