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의 우승자 악동 뮤지션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는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4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수일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힐 순 없지만 그간 악동뮤지션과 부모님을 만나 원만한 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YG측에 따르면 계약 발표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악동뮤지션이 아직 미성년자인지라 부모님과 대리 계약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 부모님이 몽골에 계셔서 다소 늦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악동뮤지션은 YG를 통해 "우리들의 음악을 가장 잘 뒷받침해줄 수 있는 곳이 YG라고 생각해왔다.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악동뮤지션이 음악 둥지로 YG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K팝스타2'에서 진행된 캐스팅 오디션에서 두 차례나 YG에 캐스팅되면서 YG 내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경험했으며 10여명이 넘는 YG 전속 프로듀서들을 만나 음악적인 교감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팝스타2'를 통해 악동뮤지션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YG 양현석 대표는 "YG는 그들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호해주는 액자와 유리 역할을 해야할 뿐 덧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악동뮤지션이 지닌 자체의 순수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YG는 지난 시즌1에서 2등을 차지한 16세 반전소녀 이하이를 영입, 단 7개월 만에 3곡을 전 온라인 차트 1위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에 올려놓는 등 오디션 프로 출신 사상 가장 성공한 신인 여가수로 성장시킨 바 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기성 뮤지션의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을 무기로 유기농 음악을 선보여 이미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지지를 획득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해온 가운데 전날 발표된 CM송 '콩떡빙수' 역시 단숨에 8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아교육신문 문화부기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