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친구들 불행, 정신과 치료 받았다" 2013-05-28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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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절친했던 친구들의 불행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녀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 너무 여러번이었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았다. '이게 진짜 현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충격을 언급했다.

그녀는 "제 삶이 친구들과 아주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삶이었기에 친구들 일이 제 일이었다. 여기에 회사일까지 겹쳤고 가족은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너무 힘들어서 퇴근 후 같은 자리에 앉아서 매일 혼자만의 일기를 썼다"는 그녀는 "무서워서 술도 못마시겠더라. 당시 글로 풀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일기에 어떤 내용을 썼느냐'는 질문에 이소라는 "직원 가족 친구들 욕도 쓰면서 모든 불만을 글로 남겼다. 계속 썼는데 몇 년 뒤에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니 '내 마음속이 이렇게 어두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두움의 끝인 글들이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또 "어느 날 새벽 갑자기 창문 밖에다 대고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며 "동네 주민들이 엄마에게 연락해 엄마가 집으로 찾아오셨다"고 말했다. 결국 스스로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사실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비하인드, 몸매 관리 비법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을 놓고 저울질한 사연 등을 전하며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사진- KBS2TV 화면캡처]

 

동아교육신문 문화부기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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