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프로 키워가는 동상의 꿈 2012-12-18 14:58:18

noname01.jpg


농산촌지역의 작은 벽지학교인 동상초등학교에서 수준 높고 내실있는 주민 평생학습이 실시되고 있어 화제다. 곶감으로 유명한 동상면은 지역민 대부분이 고로쇠, 관광산업 등에 종사 중인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주민 고령화로 인해 특색 있는 사업 발굴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동상초등학교(교장 이병희)에서는 ‘2012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청의 지원을 받아 <헴프로 키워가는 동상의 꿈>을 계획,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헴프공예를 무료로 수강하고 있다.


헴프공예는 취미활동 뿐 아니라 삼베이불, 수의 등을 제작하여 초록살림원(강사 박선영)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익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동상면 주민 역시 사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이 수업은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6시에 시작하여 11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삼베수세미, 고깔냄비집게, 햇빛가리개 두건, 삼베행주, 어깨 찜질 팩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점차 중급, 고급 과정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상면의 유일한 교육기관인 동상초등학교는 기초기본학습은 물론 <새로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원대한 꿈, 바른 인성,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런 교육적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대화해나가며 지역주민과 하나가 되어 학교, 가정, 지역사회모두가 행복하고 서로가 협력하는 진정한 '우리'속의 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한정석 기자




편집부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