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백' 다저스, COL에 홈런 4방 맞고 완패 2013-06-03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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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류현진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를 당했다. 홈런 4방을 맞고 완패했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류현진의 대체 선발 맷 매길이 홈런 4방, 볼넷 9개로 무너졌다.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1승2패 루징시리즈를 마무리한 다저스는 23승32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1회말부터 콜로라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다저스 선발 매길의 2구째 89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9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D.J 르마이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다저스 포수 팀 페데로위츠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마이클 커다이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2-0 리드.

그러자 다저스도 2회초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와 루이스 크루스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기회에서 스킵 슈마커가 좌측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곧장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4회말 선두타자 토드 헬튼이 매길의 8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굼막? 다시 달아난 뒤 조나단 에레라의 볼넷과 파울러의 고의4구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르마이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5회말에도 콜로라도는 선두타자 커다이어가 매길의 4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0호. 6회말에도 투수 델라로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파울러가 매길로부터 다시 한 번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울러는 멀티홈런으로 시즌 10호.

다저스 선발 매길은 6이닝 5피안타(4피홈런) 9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스킵 슈마커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홀로 활약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콜로라도 선발 델라로사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다저스전 통산 8연패 끝에 첫 승. 타선에서는 파울러가 홈런 2방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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