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의 재발견, 실감 출산연기 '호평' 2013-06-04 0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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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사랑에 살다’ 김태희가 실감나는 출산연기를 선보였다.

6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17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은 산고에 시달렸다.

장옥정이 회임을 알린 후 몇 개월이 흘러 산달이 됐다. 초산인 탓에 장옥정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를 불러줘"라고 애원했다. 모친 윤씨(김서라 분)가 도착하지 않은 채 장옥정의 산고가 오랜 시간 계속됐다.

이순(유아인 분)은 장옥정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초조해 어쩔 줄을 몰라 했고 주위에선 "초산이라 많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현(홍수현 분)은 "전하께서 이 시각 호산청까지 직접 나서셨단 말이냐"며 장옥정의 출산에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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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이 계속해서 어머니를 부르며 고통의 비명을 지르는 사이, 정작 윤씨는 이순이 내린 가마를 타고 대궐로 오다가 천인이 가마를 탔다는 이유로 수모를 겪었다. 뒤늦게 자신이 내린 가마가 불태워졌다는 사실을 안 이순은 관련자를 처벌하고 윤씨를 궁에 들였다.

장옥정이 아들을 낳자 이순은 "네가 내 아들을 낳았구나. 네가 내 첫아들을 낳았어"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순은 아들을 보며 "네 놈이 나오느라 어미를 그리 괴롭힌 거냐. 내 원자야"라고 말했다.

장옥정은 제가 낳은 아들이 원자가 된다는 데 감동해 눈물을 쏟았고 이순은 원자를 세자로 만들 작정까지 내비쳤다. 이순은 윤씨가 겪은 수모를 떠올리며 장옥정을 중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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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이 아들을 낳으며 극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중요하게 그려진 출산장면에서는 김태희의 연기가 빛났다. 고통스런 표정연기로 자연스레 산고를 표현해내며 그간 다소 경직된 한결같은 표정연기를 한다는 비판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김태희 출산연기 실감난다" "출산연기 한다고 漫?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잘한다" "김태희 다시 봤다. 출산연기 잘했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거사를 계획 중이던 이순이 갑자기 실신하고 인현이 장옥정의 아들을 뺏으려 하며 전개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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