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교육감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추진 발대식에 참석,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성공하기 위해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은 창덕중학교와 거제중앙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하는 등 전국 42개 학교가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은 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고영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국회,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 ?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추진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정부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 추진을 공식 선언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유학기제 추진 발대식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발대식에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부서 업무 관련자 및 시범학교로 지정된 창덕중(교장 박숙경),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 교원 및 학부모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은 학생 동아리팀들이 참석해 오케스트라와 춤을 공연, 학생들의 꿈과 끼 계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학생?교사?학부모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으려는 희망과 요구를 담은 쪽지를 소망나무에 달면서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간절하게 기원했다.

 

창덕중, 거제중앙중학교 등 전국 42개 연구학교에서 올해는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로 설정, 운영하며 내년 3월 전국 40여 개 시범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2학년 1학기를 주 대상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2015년 6월 자유학기제 실시 계획을 확정하고 2015년 7월에서 2016년 2월까지 학교별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3월부터 전 중학교에 전면 실시한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영상 격려사와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인사말, 고영진 교육감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축사를 보냈다.

 

고영진 교육감은 축사에서 “우리는 근?현대 격동기를 겪어 오면서 교육에서 희망을 찾아왔고 이제 급변하는 글로벌 지식정보화의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미래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화를 주도할 인재를 길러 교육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면서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게 하는 자유학기제의 도입은 시의 적절한 정책이고 우리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고 교육감은 이어 “자유학기제가 2년 반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에 성공리에 전면 시행하려면 온 국민의 관심과 동참 속에 원활한 진로체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체험 인프라를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과 지혜를 모아 치밀한 실행 계획을 다듬어 나가는 것이 우리 교육가족의 시대적 소명이다”고 역설했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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